K-방산 '빅4', 수주잔고 100조원 육박…글로벌 시장에서 고속 성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현대로템 등 국내 대표 방산 기업들이 약 95조 원에 달하는 수주잔고를 확보하며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럽과 중동 등 주요 국가들의 방위비 증액 움직임에 따라, K-방산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탱크 전투기 미사일이 표현된 사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수출 비중 65%로 체질 개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분기 기준 지상방산 분야 수주잔고가 31조4천억 원에 달하며, 이 중 수출 비중이 65%로 내수(35%)를 넘어섰습니다. K9 자주포를 앞세워 폴란드, 루마니아, 사우디아라비아 등과의 수출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AI: 연평균 7.7% 성장으로 24조7천억 원 수주잔고 확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024년 말 기준 수주잔고가 24조7천억 원으로, 2020년 이후 연평균 7.7%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KF-21, FA-50 등 한국형 전투기와 기체 구조물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주 증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LIG넥스원: 수주잔고 20조 원 돌파, 수출 비중 50% 이상

LIG넥스원은 2024년 말 기준 수주잔고가 20조 원을 돌파했으며, 수출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UAE,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 중동 국가들과의 천궁Ⅱ 수출 계약을 통해 수년 사이 수주잔고를 2배 이상 증가시켰습니다.

현대로템: K2 전차 수출로 방산 부문 수주잔고 증가 기대

현대로템은 2024년 말 기준 전체 수주잔고가 18조8천억 원이며, 이 중 방산 부문이 3조9천억 원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폴란드와의 K2 전차 820대 규모의 2차 계약 협상이 진행 중으로, 방산 부문 수주잔고의 추가 증가가 기대됩니다. K-방산 '빅4' 기업들은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수주를 이어가며 고속 성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 증가와 각국의 방위비 증액 추세 속에서, K-방산의 미래는 더욱 밝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