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신규 가입 중단 선언…위약금 면제는 '검토 중'
SK텔레콤이 최근 발생한 유심 해킹 사태로 인해 전국 2,600여 개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부의 고강도 행정지도를 수용한 이번 조치는 고객 보호를 위한 대책의 일환입니다. 그러나 해지 위약금 면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신규 가입 중단 및 유심 공급 확대
SK텔레콤은 전국 2,600여 개 티월드 매장에서 신규 영업을 당분간 중단하고, 고객들의 유심 교체 업무에 전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유심 주문 물량이 오는 15일부터 들어올 예정이며, 다음 달까지 유심 1,000만 개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유심 보호 서비스 자동 가입 확대
한때 접속 지연 사태를 빚은 '유심 보호 서비스'는 별도 신청 없이도 자동으로 가입되도록 변경되었습니다. 7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층부터 차례로 자동 가입을 시작해, 하루 최대 120만 명씩 오는 14일까지 전 고객 가입을 마칠 계획입니다.
해지 위약금 면제는 여전히 '검토 중'
SK텔레콤은 해킹 사고의 책임을 물어 해지 위약금을 면제하라는 요구에 대해 여전히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이사회에서 충분히 논의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법무 검토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예정이며, 시기에 대해서는 특정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고객 불안 해소 위한 지속적인 대응
SK텔레콤은 해킹된 유심 정보만으로는 금융자산 탈취나 휴대전화 내 정보 복제가 불가능하다며 소비자 오해를 바로잡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당분간 매일 브리핑을 통해 해킹 사고 대응 현황을 설명하겠다는 방침입니다.